정신과 전문의가 본, 尹 대통령 '성격'이 바뀐 이유

정신과 전문의가 본, 尹 대통령 '성격'이 바뀐 이유

이데일리 2024-12-13 06: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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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기존 입장을 뒤엎고 계엄이 불가피했고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의학계 일각에서 ‘정신감정이 필요할 만큼 위험한 상태로 보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13일 MBC는 윤 대통령의 전날 담화가 계엄 성포의 당위성만 강조하고 ‘선관위 북한 해킹 위혹’과 같은 음모론적 괴담까지 입에 올려 불신을 자초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정신과 전문의의 입을 빌어 윤 대통령을 “‘자기애성’ 인격 유형”으로 판단했다. 잘못을 지적받는 걸 못 견디는 성격에, 대통령이란 막강한 권력까지 주어지면서 인격적 결함이 생겼다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 A씨는 “본질적 문제가 자기 성찰이 안 되고 그다음에 자기가 한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정보만 계속 찾아낸다”며 “코너에 몰린 사람일수록 더 적을 만들고 증오할 대상을 자꾸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화문에서 기본적으로 자기 할 말, 못 할 말도 지금 구분이 잘 안되는 데다 변명이라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문제가 되는데... 정상적 판단이 쉽지가 않을 거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정신과 전문의 B씨는 “국민에 대한 공감 능력을 상실하고, 현실을 왜곡해 자기 멋대로 판단하면서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망상”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대면 진찰을 하지 못해 정확히 언급할 수 없지만, 대통령이 말했다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팩트가 부실한데, 이런 상태로 무슨 잘못된 결정을 할지 상당히 우려된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정신과 전문의 510명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민들 역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헌법에 의한 퇴진, 즉 탄핵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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