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장수 안 바꾼다" 옛말… 국민·우리·하나은행장 교체 '조직쇄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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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장수 안 바꾼다" 옛말… 국민·우리·하나은행장 교체 '조직쇄신' 방점

머니S 2024-12-13 06: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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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 이호성 하나은행장 후보/사진=각 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 이호성 하나은행장 후보/사진=각 은행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나섰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은행장을 교체하며 고강도 인적 쇄신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호성 사장을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구중앙상고(현 대구중앙고)와 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을 지낸 '영업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나카드 사장에 올랐다.

그룹 내부에서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추위는 이 내정자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고객 기반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하나카드 수장으로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해외여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영업력과 하나카드 사장으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하나은행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며 "선 굵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하나은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완, 슬림화 초점 임원인사 단행… 이환주, 이달 말 조직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정진완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 후 1995년 입행해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내정자는 지난 12일 조직 개편을 포함한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본점 인력을 영업 현장에 배치하고 수석부행장급인 부문장 제도를 없애는 등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국내영업부문장과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두 부문장 자리를 없앴다. . 업무가 겹치는 부행장, 본부장 자리도 대폭 줄였다. 부행장 자리는 23개에서 18개로 5개 줄였다. 기존 부행장 11명을 바꾸는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부행장 승진자 중 1971년생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조직 통폐합도 함께 했다. 기존 2부문 20그룹 9본부 체제가 본점만 비대한 구조라는 판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20그룹 체제가 17개로 축소됐다. 대기업그룹과 중소기업그룹을 기업그룹으로 자산관리그룹과 연금사업그룹을 WM그룹으로 통합한 게 대표적이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 수장에 비은행 계열사를 발탁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섰다. 이환주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를 마쳤다.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KB라이프생명 대표로 재임하면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내정자는 이달 말 국민은행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은행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경영진은 부행장 24명, 상무 15명 등 모두 39명이다. 부행장 전원은 모두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상무 중 11명도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 수장이 교체되면서 임원 선임에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성과와 혁신에 방점을 둔 과감한 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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