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별법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와 관련된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의 개봉 소식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같은날 이명수 기자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김건희 미공개 영상'이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 김건희가 권력을 사유해 여러 논란을 야기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서 김건희의 "내가 정권을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은 국민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퍼스트레이디 개봉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의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지난 12일 개봉했다. 최근 윤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속 정국이라, 이 작품은 개봉 첫날부터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 주요 극장 약 40여 군데서 상영 중이며, 다음 주 1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최재영 목사,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 정대택 회장 등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접대부 쥴리 의혹'의 증인 안해욱 회장과 김종대, 최강욱 의원들이 직간접적으로 등장해 사건을 재조명한다.
또한, 김건희의 '논문 표절 의혹', '사문서 위조', '무속인 관련설', '대통령실과 공관 이전 논란', '주가 조작 연루' 디올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공동정권설' 등의 의혹이 다각적으로 펼쳐진다.
민간인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제작된 퍼스트레이디. 영화 메인 예고편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다"라는 극 중 대사와 "(김건희 본인이) 내가 정권을 잡으면 거기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는 녹취 발언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김훈태 대표는 "정치에 무관심한 중도층과 2030 젊은 세대들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라며 "만약 윤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채일병 사망 사건과 명태균 게이트 등의 내용이 담긴 확장판 혹은 2편을 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의 소리'이명수 기자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유튜브 채널 '매불쇼'를 통해 오랫동안 묵혀둔 김건희 여사의 미공개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1년 8월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초대받았을 때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이명수 기자의 손을 잡은 채 손금을 봐주면서 "(이명수)는 애인이 있다. 밤일을 잘한다. 여자들이 좋아해 힘도 좋고. 다른 애들은 X고 땡, X고 땡... 많잖아"등의 저속하고 신빙성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모습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국회, 김건희 특검법 가결
한편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한 12일, 공교롭게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됐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재석 의원 282명 중, 195명이 찬성해 가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특별법은 지난 2023년 3월, 야당이 김여사와 관련한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 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발의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로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여러 차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매번 폐기됐다. 이에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앞서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밝힌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 정국의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게 일임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국민의힘 한동훈 또한 "앞으로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해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여사 특검법이 시행된다면 총 15개의 혐의가 다뤄질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코바나 콘텐츠 뇌물성 협찬 ▲디올 명품 가방 수수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당시 불법 행위 ▲국정 인사 개입 ▲해병대원 사망사권 ▲ 지방선거 개입 ▲국회의원 선거 개입 ▲대통령 선거 불법 여론조사 ▲양평고속도로 인허가 개입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관련 계약 개입 ▲국가 기밀정보 유출 ▲명태균 관련 사건 등이 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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