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BTS 제이홉의 누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뒤 받은 답례품을 자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3회는 '2024 걸, 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한다감, 이순실, 하연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크러쉬 "제이홉 친누나 결혼식 축가 부르고 '천만원' 마이크 받았다"
크러쉬는 박신혜 최태준 결혼식, 다이나믹듀오 최자 결혼식 등에서 축가를 불렀다며 제이홉 친누나 결혼식의 축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크러쉬는 "어느날 갑자기 제이홉 군에게 연락이 왔다. 친누나가 결혼하는데 제 팬이라고 하시더라. 축가가 부담되지만 딱 부르는데 BTS 멤버분들이 다 보고 있더라. 되게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축가 부르고 저한테 선물을 줬는데 콘서트에서 많이 썼다. 제가 원래 커스텀 마이크가 없었는데 제이홉 친구가 만들어줬다. 이게 스X로브스키인가. 이걸 콘서트에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라며 "고마워 제이홉"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를 듣던 MC들이 "얼마냐"라며 가격을 궁금해하자, 크러쉬는 "가격이 꽤 되더라. 그래도 거의 천"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쪽은 단위들이 다르더라. RM이 슬리피 결혼식 축의금을 1,000만 원 했다더라. 예전에 RM을 처음 소속사에 추천한 게 슬리피라더라. 단위들이 다르더라"라고 감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크러쉬가 받은 마이크 선물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천만원짜리 마이크라니", "역시 BTS 클래스", "보석 마이크 진짜 예쁘다", "제이홉, 크러쉬 우정 멋지네요" 등의 호응을 보냈다.
크러쉬 "일본 호스트 바에서 섭외온 적 있어"
그런가 하면 이날 크러쉬는 일본에서 당한 호스트 바 섭외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연수는 일본 진출 당시, 부캐릭터 '다나카'로 활동하던 김경욱과 콘텐츠를 찍은 적이 있다며 해당 영상은 3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를 듣던 크러쉬는 "다나카 형님이 라이징할 때 같이 콘텐츠를 찍었다. 콘셉트가 호스트여서 저도 그렇게 나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얼마 뒤에 일본에서 섭외가 왔는데 호스트 바에서 섭외가 왔다. 그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웃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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