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몬, 26살 子 '심장마비'로 보낸지 석 달…"아직도 믿기지 않아" (특종세상)[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진시몬이 세 달 전 세상을 떠난 막내 아들에 그리움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진시몬과 배우 황우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재 어머니와 함께 지낸다는 진시몬. 식사 중 막내 아들 이름이 언급되자 진시몬은 금세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아들을 본 어머니 역시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네"라며 무거운 심정을 전했다.

외국 유학 생활하다 사회 생활까지 하며 바쁘게 살던 막내 아들. 그러던 중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스물 여섯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아들 살림 살이는 다 정리 했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진시몬은 "그냥 급하게 왔다. 뭐 챙기고 그럴 정신이 없더라. 거기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유품 정리하고 이런 걸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그냥 빨리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었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어디 안 나가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 애 생각밖에 안 난다. 바쁘게 살아야 생각이 안 난다. 항상 생각하면 어떻게 사냐. 바쁘게 살아라"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이후 강원도 한 축제에서 초대 가수로 무대에 선 진시몬. 그곳에서 만난 녹색지대 출신 가수 곽창선은 "장례식 치르고 나서 스케줄 소화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저도 남자로서 아빠로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기운을 차려줘서 고맙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시몬은 "이런 일이 나한테도 생기는구나 싶어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웬만하면 바쁘게 살자는 생각을 했다. 바쁘게 살면서 뭐든지 좀 해보려고 한다. 그래도 혼자 있거나 이러면 생각이 난다. 아직도 잘 안 믿긴다"라며 세상을 떠난 막내 아들을 그리워했다.

또한 그는 큰 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실은 아빠가 우리 막내 먼저 하늘나라 가고 나서 너한테 좀 많이 의지를 한 것 같다. 연락이 안되면 불안하고 집착하게 된다. 트라우마가 생겨서"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큰아들은 "지금은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생각보다는 어딘가에 잘 있다, 라는 생각이 크다"라며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e-mail]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하연수, 日 방송국에 위안부·독도 솔직 언급 "압박면접 같아 무서웠다"
• 2위 "사귈 마음 있어"…김재욱, 한혜진과 ♥썸? 박나래 폭로에 '당황'
• 3위 "내년 결혼" 이장우♥조혜원, 공개 데이트→2세 언급하더니…'팜유' 해체할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