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광명역에서 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이동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오는 1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18년 1월 문을 연 도심공항터미널은 코로나19 사태로 ’20년 4월 운영이 중단됐다.
광명역 지하 1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탑승수속(발권, 수하물 위탁)을 역에서 미리 마치고, 인천공항의 전용 출입문을 이용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광명역 ‘KTX-공항버스’와 연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로 이동할 때보다 30분 이상 단축된다.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하루 82회 운행한다. 운임은 1만 6천 원이며,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역 창구에서 예매 가능하다.
* 광명역 → 인천공항 1터미널(50분) → 인천공항 2터미널(65분)
* 인천공항 2터미널 → 인천공항 1터미널 → 송도국제교 → 광명역
코레일은 우선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하며, 이후 다른 항공사의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레일은 재개장에 맞춰 도심공항터미널과 KTX-공항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 마련을 위해 광명역 1층 ‘KTX 도심공항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한편 코레일은 16일 오전 광명역에서 국토교통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체크인 고객에게는 KTX-공항버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고, 당일 이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가벼운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철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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