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스웨덴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스톡홀름=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방송·게임·음악 등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세계 시장 개척을 돕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첫 북유럽 지역 거점이 스웨덴에 들어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스웨덴 비즈니스센터는 12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북유럽 시장 진출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과 스웨덴의 콘텐츠 산업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은 인구가 약 1천만명으로 한국의 5분의 1에 그치지만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스타트업의 허브로 자리를 잡았다.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도 불린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히는 마인크래프트도 스웨덴에 본사가 있다.
이와 함께 K팝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올해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향후 한국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형종 주스웨덴 대사와 이경재 한국문화원장, 천소현 KOCCA 스웨덴 비즈니스센터장을 비롯해 스웨덴 게임·방송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웨덴 K팝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의 공연도 열렸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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