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지난 10일 '삼척 웹툰 워케이션 구축'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웹툰 관련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웹툰과 농촌문화를 결합하여 창작 프로그램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함으로써 웹툰 시장 확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상지대학교와 강원애니고등학교 등 다양한 협력 기관이 참여했다.협약 내용은 폐교인 구 노곡분교 건물을 '삼척 웹툰 워케이션' 장소로 구축·운영하기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 사항이 담겨 있다.
시는 웹툰 워케이션 이용자들이 장기적으로 체류하며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구축과 농촌체험마을의 숙박시설을 활용한 한 달 살기 프로젝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특색있는 삼척 웹툰 워케이션 뿐만 아니라 인근에 캠핑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노곡분교는 학생 수 감소로 2016년 폐교했다.
시는 지난해 노곡분교 건물과 부지를 삼척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매입해 리조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수 시장은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웹툰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