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회사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도 수립 중이며 무엇보다 중복 노선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을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면서 고대했던 숙원을 풀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 3157만 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 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기지급 계약금 3000억 원과 중도금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50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 역시 완료했다.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향후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고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협의하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를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새롭게 도약,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정 운항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과 함께 인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없는 대신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에 오는 2025년 6월까지 양사 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협의를 거쳐 고객을 대상으로 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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