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첫 2만 돌파...미래에셋 박희찬 센터장 “상승랠리 이어갈 것”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넘어선 것과 관련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경제 성장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7.65포인트(1.77%) 상승한 2만34.89포인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9.28포인트(0.82%) 상승한 6084.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시장에 부합하는 물가수준 확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높아졌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발표된 수치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기본적으로 미국이 경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 당연히 도움될 것”이라며 “특히 AI 관련해서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 성장의 모멘텀이 크게 작동할 것이며 상승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일부 과열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심하게 버블이 형성돼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FOMC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의 경우 주식 투자자들은 나스닥지수 상승이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