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수본은 지난 11일 김 단장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 단장으로부터 계엄 당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주요 정치 인사들의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계엄 당시 국회의원 체포 계획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를 증언했다.
김 단장은 현안 질의에서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구금시설·체포와 관련한 지시를 직접 받았다"며 "여 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이 직접 명단을 불러줬다며 받아적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명단 속 인물이 14명이었는지에 대해 "맞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단장은 여 사령관이 체포한 인사들을 가둘 장소로 수도방위사령부의 B-1 벙커를 지목했다고도 증언했다.
김 단장은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며 "여 사령관이 밑에 있는 이 실장을 통해서 직접 수방사에 가서 B-1 벙커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로 유사시 우리 군의 실질적인 전쟁 지휘부 역할을 맡는 군사상 핵심 시설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