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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노시스 마이크’는 킹레코드가 기획한 남성 성우 랩 배틀 프로젝트다. 이번 ‘히프노시스 마이크’는 3차원 화상처리 기술(3DCG) 효과와 인터랙티브 신기술로 제작됐으며, 관객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8개의 다른 스토리가 준비돼 있다. 또 7개의 서로 다른 결말과 16개의 새로운 노래로 구성돼 풍부한 스토리와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스크린 위 랩 배틀의 결과는 극장 내 관객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투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 영화는 ‘토호 넥스트’에서 배급하며, 일본 전역 100여 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 ‘키노 인더스트리스(Kino Industries)’의 자체 인터랙티브 기술 시스템인 ‘컨트롤무비(CtrlMovie)’가 영화에 적용됐다.
킹레코드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영화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는 스바루 키무라(이치로 야마다 역), 유스케 시라이(라무다 아메무라 역), 쇼타 하야마(쿠코 하라이 역), 유우 코바야시(주오 디비전의 오토메 토호텐 역), 치아키 타카하시(이치지쿠 카데노코지 역), 그리고 노조미 야마모토(네무 아오히츠기 역) 등 여섯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출연진들은 인터랙티브 영화의 실시간 투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태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또 영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츠지모토 타카노리 감독과 ‘폴리곤 픽처스’의 프로듀서 나카오카 료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터랙티브 영화는 관객을 수동적 시청자가 아닌 이야기를 이끄는 주체로 변화시키며 영화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러한 관객 주도형 영화는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해 참여율을 높이고, 재관람을 유도해 독점 굿즈나 팬 이벤트와 같은 파생 상품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인터랙티브 영화는 영화 관람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장의 잠재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키노 인더스트리스’는 인터랙티브 영화 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노 인더스트리스’(아시아) CEO이자 ‘히프노시스 마이크’ 인터랙티브 자문을 맡은 로난 웡(Ronan Wong)은 “영화관에서 함께 이야기를 선택하고 모험을 떠나는 것은 스크린 속 이야기를 관객에게 진정으로 공감하게 만든다”며 “이러한 공유된 경험 속에서의 감정 변화는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우리는 더 많은 훌륭한 인터랙티브 영화를 선보여 영화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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