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1위에 올랐다.
한 구직자가 빈 이력서를 들고 채용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1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발표한 입사·이직 희망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위에서 3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캐치 사이트 ‘기업 개요’ 페이지에서 조회수가 높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약 3460명의 구직자와 직장인이 참여해 진행됐다. 응답자 중 경력직이 60%, 신입이 40%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네이버를 제치고, 19% 비중으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2위에 머물렀고, CJ올리브영이 신흥 강자로 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이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떨어졌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4위에는 LG전자가, 5위에는 현대자동차가 자리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7위), CJ제일제당(8위), 카카오(9위), 포스코(10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ESG 경영 부문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순위가 매겨졌다.
LG전자가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위, 현대자동차는 5위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에 가장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 조사에서도 SK하이닉스가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4위에 자리했다. CJ올리브영과 카카오는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지디넷코리아에 “구직자와 직장인들의 기업 평가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적극적인 채용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 올해의 기업 설문조사 결과. / 진학사 캐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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