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4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0월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를 찾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1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 측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이 19일에 열린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의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4선 도전 자격을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2025년 1월 8일에 진행되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선임된 이후 3선 연임을 통해 12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축구인들에 대한 기습적인 사면 조치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및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로 자격 정지 이상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매체는 4선 도전과 관련해 그간 말을 아껴왔던 정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배경과 공약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국회의원 등을 제치고 회장직에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의 선거에서는 경선 없이 단독 후보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경선이 불가피하다. 현재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신문선 축구해설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5일~27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2025년 1월 22일에 열리는 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4선 도전 자격을 승인받았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 회장은 2025년 1월 8일에 진행되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의 4선 도전으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총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경선이 성사된 것이다. 정 회장은 2013년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당선된 후 두 번의 임기에서 경선 없이 재선된 바 있다.
대항마인 허정무 전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2013∼2014년 축구협회 부회장,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역임했다. 또한 신문선 교수는 현역 은퇴 후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축구협회에서 변화를 이끌고자 출마했다.
한편,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5일~27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2025년 1월 22일에 열리는 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경기에 앞서 식전행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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