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한 파티용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2시간여 만에 꺼지면서 공장 건물 2개 동이 탔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서구 가좌동 한 파티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공장 건물이 완전히 탔다. 또 바람이 불면서 옆에 있던 화장품 제조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어 이 공장 일부도 탔다. 파티용품 제조 공장과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약 13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 불이 났다”는 행인의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소방대원 등 인력과 펌프차 등 장비 89대를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5분 만인 이날 오후 1시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2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파티용품 제조 공장 1층에서 불이 시작, 파티 용품 등이 담긴 종이박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수강 인천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은 이날 오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응 1단계는 불을 다 끄고 1분 뒤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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