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 로제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72회는 '넘버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블랙핑크 로제, 김해동 교수 등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로제, 브루노 마스 전화 연결에 실패.. "아쉽다, 실망이야"
로제는 "사실 브루노도 같이 들어오려고 했다. 제가 초대해서 같이 한다고도 했다. 엄청 기대를 했는데 비자 이런 문제 때문에 (못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아쉬워하자, 로제는 "전화 한번 해볼까요?"라며 브루노 마스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를 보던 조세호는 "브루노 마스의 연락처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고, 로제는 "일정 중일 것 같다"라며 "아쉽다. 아쉽다. 실망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괜찮다. 영상을 받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화면에는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브루노 마스는 "한국에 계신 자기님들, 안녕하세요. '아파트', '로제, 브루노 오빠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브루노 마스는 '감사합니다'는 한국어로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반응? "미쳤다"
그런가 하면 이날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ART.'(아파트) 협업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제는 1년 전,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보러 갔다가 큰 충격을 받고 협업을 꿈꿨다며 "그날 애프터 파티에 브루노 마스가 온다는 얘기를 안 믿었는데, 친구가 연락해서 왔다고 하더라. 다시 돌아갔다. 팬들을 뚫고 들어갔지만, 1시간 전에 갔다더라"라고 기억했다.
이후 로제는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브루노 마스에게 협업을 제안했다며 "'브루노가 저랑 컬래버를 하시지 않겠죠?' 했는데, 곡 3개를 보내라고 하는 거다. '당연히 안 되겠지' 하면서 3개를 고르고 있었다. 저는 무조건 '아파트'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브루노가 이 곡을 부르는 게 상상이 됐다"라고 밝혔다.
로제는 지인들의 반대에도 브루노 마스 측에 '아파트'를 보냈다며 "곡을 보냈더니 브루노가 '아파트가 무슨 뜻이냐?'라고 물었다. '한국 술 게임이다' 했더니, '미쳤다, 짱이다' 답이 왔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