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수상한 그녀’…김해숙·정지소 “원작과 매력 달라” [종합]

10년 만에 돌아온 ‘수상한 그녀’…김해숙·정지소 “원작과 매력 달라” [종합]

스포츠동아 2024-12-12 16:1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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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해숙과 정지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해숙과 정지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14년 20살이 된 욕쟁이 할매의 독특한 시간여행을 그려 866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영화 ‘수상한 그녀’가 개봉한지 꼭 10년 만에 돌아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가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해 18일 첫 선을 보인다.

새 드라마는 비록 주연과 일부 설정은 달라졌지만, 젊음을 되찾은 할머니의 인생역전을 통해 전하는 꿈과 가족에 대한 원작 메시지는 그대로 담았다. 원작에서 나문희와 심은경이 맡은 노년의 오말순과 20대 오두리 캐릭터를 새롭게 맡은 김해숙과 정지소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원작에서 미처 담지 못한 스토리를 새롭게 펼쳐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인교진, 서영희, 정지소, 김해숙,진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인교진, 서영희, 정지소, 김해숙,진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야기 전반은 하루아침에 스무 살로 몸이 변해 ‘오두리’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는 오말순 역의 정지소가 이끈다. 그는 미처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에 다시 도전해 걸그룹 멤버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에서는 오두리 역의 심은경이 우연한 기회에 밴드 보컬이 되지만, 드라마는 케이(K)팝 열기가 뜨거운 요즘 분위기에 맞춰 걸그룹 설정으로 바꿨다.

정지소는 “원작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심은경 배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부담감이 정말 상당했다”면서도 “오말숙 여사를 함께 맡게 된 김해숙 선배님께서 ‘너 원하는 대로 그냥 막 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도 주셨다. 덕분에 힘내서 했다”고 돌이켰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지소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지소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걸그룹 WSG워너비 멤버로도 발탁됐던 뛰어난 노래 실력도 이번 드라마에서 마음껏 뽐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최유리의 ‘숲’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연출을 맡은 박용순 PD는 “원작 영화에서 ‘나성에 가면’이 히트하지 않았나. 거기에 버금가는 히트곡이 이번에 나올 수 있을 거다. 자신있다”며 정지소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해숙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해숙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오말순 여사 역의 김해숙 또한 “정지소의 첫 촬영 모습을 보면서 ‘아, 됐다’ 싶었다. 나의 말투까지 연구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뿌듯했다. 그리고 나의 젊은 시절인 정지소가 너무 예뻐서 대리만족까지 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내 또래들이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조금씩 도전하는 계기를 맞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힘주어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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