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한의학과 김창업 교수, 부산대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혁신적인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연구티이 개발한 시스템은 AI가 표준화 환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학생의 진료 과정을 정량적으로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까지 자동 제공한다.
또 웹 기반으로 구현돼 있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습이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즉시 접속할 수 있으며, 실습 후에는 정량적 점수와 함께 개선점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CPX 교육에서 문제가 되었던 평가자 부족과 즉각적 피드백 제공의 한계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연구팀은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표준 프레임워크도 제시했다.
이는 새롭게 개발되는 AI 모델이나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의료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창업 교수는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 교육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음성 인식, 영상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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