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올해 샛별배송은 11개 지역, 하루배송은 1개 지역(제주도)을 추가하며 12곳의 컬세권 확장을 이뤄냈다. 샛별배송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 전에 배송이 오는 새벽배송 서비스, 하루배송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중에 도착하는 서비스다.
컬리는 기존 하루배송만 가능하던 일부 지역을 샛별배송 지역으로 전환했다. 샛별배송지역으로 전환한 경주, 포항, 광주광역시 등은 기존 물량 대비 최대 90% 증가한 주문이 발생하고 있다.
샛별배송 전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호남권에도 샛별배송이 가능해졌다. 지난 7월엔 여수·순천·광양, 지난 8월엔 광주광역시 하루배송을 샛별배송으로 전환했다. 컬리는 이를 통해 사실상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샛별배송을 선보이게 됐다. 하루배송은 전국 주요 도시에는 모두 가능하다.
컬리는 지난 7월 하루배송을 제주도까지 확장했다. 제주 지역은 지난 7월8일 컬리 하루배송 서비스 론칭 이후 3일 연속 이른 시간에 주문이 마감됐다. 지난 7월12일부터는 배송 물량을 초기 목표 대비 두배 확대했고 현재까지도 두배 늘어난 배송 물량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EBITDA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컬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543억원, 영업손실은 363억원 개선된 44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전년 동기 357억원 개선된 39억원이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별도기준 2조2709억원의 결손을 해소했다. 2조3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변동된 이익잉여금은 4분기 재무제표부터 반영된다. 전국으로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컬리가 올해 EBITDA 흑자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컬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컬세권 확장을 위한 지역 물색과 기존 하루배송 지역의 샛별배송 전환을 위한 검토 등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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