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공식화’ 정몽규, 드디어 입 연다…19일 공식 기자회견 예고

‘4선 도전 공식화’ 정몽규, 드디어 입 연다…19일 공식 기자회견 예고

일간스포츠 2024-12-12 15:4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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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의 결과 발표하는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2024-02-16 14:48:02/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4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정몽규 회장 측은 “오는 19일경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12일 알렸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선 도전을 결심한 배경과 향후 공약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정 회장 측은 “11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됐다”며 “정 회장은 지난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 등에서 4선 출마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4선 도전을 결심한 뒤에는 4선 도전을 위한 여러 행정 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K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여러 가지 마무리를 잘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돼서 도전하게 됐다"며 직접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에도 후보자 등록을 알려 직무 정지된 상태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체육회 공정위 심사도 통과하면서 4선 도전 자격을 얻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교수(왼쪽부터). 연합뉴스

정 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그리고 정몽규 회장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엔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정몽규 회장이 당선됐다. 이후 정 회장은 재선과 3선 모두 단독 후보로 출마에 당선됐다.

가장 먼저 출마의 뜻을 밝혔던 허정무 전 감독은 이미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배경과 공약 등을 밝혔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당초 이번주에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엄령 여파로 취소돼 다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관 신청이 반려되면서 기자회견 장소는 명지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5일부터 3일 동안 후보 등록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 8일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22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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