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경고였다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잖아라고 말하기엔 '고도의 통치 행위'의 그 '고도함'을 대체 누구까지, 어디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지"라며 이날 오전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영상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는 "현장의 누군가들이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을 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되었을 일이라는 건 너무나도 저도의 판단이 아니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치 행위로 해결 했어야 할 일들을 나열하면서 '계엄할 만 했지?' 하면 우리가 고개를 끄덕여 줘야 하는지. 절레절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승윤은 지난 7일에도 윤 대통령의 계엄 관련 대국민담화 후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에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승윤은 2013년 5월 앨범 '오늘도'로 데뷔해 인디씬에서 활동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 30호 가수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했으며 오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LEE SEUNG YOON CONCERT 'YEOK SEONG : 끝을 거슬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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