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향한 비판만큼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손흥민은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 훗스퍼에 남을 듯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2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받아,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우려를 딛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는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고 9년 동안 뛰고 있고 곧 10년차를 맞는다. 각종 기록을 경신했고 수많은 선수들이 떠나는 상황에서도 토트넘을 지키면서 현재 진행형 전설로 불리고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이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골 4도움을 올렸다. 부상 기간이 있었다는 걸 고려하면 고무적인 기록이다.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인데 미래는 불확실했다. 토트넘은 젊은 스쿼드를 추진 중이었고 1992년생 손흥민과 장기 동행 대신 일단 1년 연장 옵션만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등에게 관심을 보냈다. 손흥민 이후 세대를 준비한 것이다.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고 부상 빈도도 잦아졌으며 과거 파괴력보다는 줄어든 게 맞아도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이자 공격수다. 현재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상상 불가다. 클럽 레코드 도미닉 솔란케를 시작으로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등 누구도 손흥민과 비교해서 보면 한참 부족하다.
빨리 손흥민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과 연이어 이적설이 나오자 토트넘 팬들은 불안해 하면서 빠른 재계약을 요구했다. 장기 동행을 약속하는 재계약 제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훗스퍼HQ’는 지난 10일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명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할 때 손흥민 측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면서 단절된 듯 보였는데 그러면서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했다. 최근 손흥민 에이전트가 여러 이적 가능성들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다른 팀들이 지켜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리더십, 상품성, 확실한 능력 등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을 잃으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커다란 타격이고 토트넘의 야망은 의심을 받을 것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설을 만들었다. 2개월 전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했어야 한다. 그럤다면 이런 이적석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이 맨유에 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토트넘이 미리 했어야 할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나와 흗늘리고 있다. 손흥민은 충성스러운 선수이며 여전히 좋은 선수다. 손흥민은 빨리 재계약 문제가 끝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더레인백’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신중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인데 자유이적으로 잃는 것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 가치를 보존해야 공짜로 잃지 않을 것이다”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2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손흥민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971만 원)로 토트넘 내 최고 주급이다. 팀 내 최고주급자 자리를 유지시키면서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할 생각이다. 만약 계약기간을 다 채우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뛰게 된다. 즉, 토트넘에서 13년에서 뛰는 것이다. 트로피만 얻는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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