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유격수-포수'… 황금 장갑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최대 격전지 '유격수-포수'… 황금 장갑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스경제 2024-12-12 15:1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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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 /KIA 제공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 /KI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거머쥐는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골든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만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24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면서 최고의 선수들을 골랐다.

10개의 포지션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포지션은 단연 유격수와 포수다. 특히 KIA 타이거즈가 ‘V12’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탠 박찬호(29)와 SSG 랜더스의 박성한(26)이 개인 사상 첫 골든글러브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7년 만에 팀의 통합 우승 달성에 힘썼다.

박성한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로 SSG 타선을 이끌었고, 시즌 종료 후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OPS 0.938로 활약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6으로 뒤지던 8회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많은 야구팬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투표인단이 리그 우승과 개인 성적 중 어느 부분에 점수를 더 주느냐에 따라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갈릴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연합뉴스

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강민호(39)와 박동원(34)이다. 특히 강민호는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136경기에 나서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 0.861을 기록했고,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2004년 프로 데뷔 후 20년 만에 개인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면서 ‘한국시리즈 최장기간 미출장 선수’의 한을 풀었다.

지난해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동원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OPS 0.810을 올렸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 올 시즌 20개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포수고, 포수 수비이닝 944⅔를 소화하면서 803이닝을 소화한 강민호에 앞선다.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유일의 선수가 포수인 만큼 100이닝 이상 더욱 마스크를 썼다는 점은 분명 간과할 수 없는 점이다.

한편, 지명타자 부문은 KIA 최형우(41)가 최고령 골든 글러브에 도전한다. 이전 기록은 이대호(42·은퇴)가 2022년 기록한 40세 5개월 18일이다. 최형우가 수상하면 해당 기록은 40세 11개월 27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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