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내 금융사기 경험 약 50%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CI

[뉴스로드]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12일 '금융사기 현황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5~79세 성인 2573명이었고, 설문조사 기간은 10월 15일~11월 1일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최근 2년 내 금융사기에 노출되었거나 실제로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총 49.9%로 2명 중 1명이 금융사기 관련 경험을했다.

이 중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었거나 대포통장 개설 등 비금전적 피해를 겅험한 비율은 13.3%였다.

평균 피해 금액은 피싱사기 약 954만원, 투자사기 약 2,111만원이었다.  피싱사기에 비해 투자사기 피해액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싱 경로로는 '문자'로 인한 피해가 45.2%로 가장 많았다. '전화'(33.5%), '메신저'(27.5%), '이메일'(2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사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27.8%), '온라인 커뮤니티'(27.0%), '메신저'(2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양상이었다.

피싱 사기의 경우 응답자 49.4%가 사기 피해를 바로 인지했음에 비해 투자사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기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 금액 회수에 대하여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는 비율이 피싱사기 피해자의 36.6%, 투자사기 피해자의 44.6%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투자사기의 경우 60·70대 피해자의 60% 이상이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고 응답하며 고령층에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금융사기 노출 및 피해 등 관련 노출이 2명 중 1명꼴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관련 기관의 예방을 위한 노력 및 금융소비자 스스로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