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서, 지난 악몽들이 다시 떠오른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부정선거론자들을 척결하려고 애쓰던 기간, 그들이 당 대표를 몰아내겠다고 고소하고, 시위하고 인신공격을 해오던 것을 다 맞아내면서도 정치가 이성과 문명의 영역에 있어야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대선 기간 내내 부정선거론자인 윤석열 후보를 타박해 가면서, 결국 부정선거론자들을 발 못 붙이게 했지만, 이제 그 부정선거론을 내세워 나라를 절다내는거 보니까 착찹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정치권 싹 분리수거하고 갈아엎는 방법밖에 없다. 우선 부정선거론자들 싹 갖다 버리자"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윤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는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당 대표로 있을 때 철저히 배척한 부정선거쟁이들이 후보 주변에 꼬이고 미친 짓을 할 때마다 제가 막아 세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이 미친놈들에게 물들어서, 아니 어떻게 보면 제일 부정선거에 미친 거죠"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시스템 문제'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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