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7∼19일 사업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 연합뉴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7∼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9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린다. 각 부문장 주재 아래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해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보고하고 사업 전략을 공유한다.
DX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주재한다. 국내외 임원급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방안과 함께 갤럭시 S25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 및 사업 목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회의는 전영현 부회장이 주관하며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두 번째 글로벌 전략회의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제품의 글로벌 공급 계획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이 공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