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제약업계, 올해 성과 공유…연말 행사로 마무리

[마켓+]제약업계, 올해 성과 공유…연말 행사로 마무리

비즈니스플러스 2024-12-12 14:40:05 신고

3줄요약

국내 제약업계의 연말 일정이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12일  주요 제약사에 따르면 소비자 소통 강화,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등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들이 진행 중이다.

사진=동아제약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은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8회 연속 재인증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관련 경영활동의 지속적인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동아제약은 지난 2011년 최초 인증 이후 2년마다 재평가를 통과하며 8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7회 이상 CCM인증 획득 및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 부문에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동아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아제약은 디지털시대의 소비자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만족팀'을 'CX(Customer Experience)팀'으로 개편했다. '고객의 소리(VOC)' 분석과 디지털 기반의 고객 경험 관리 체계를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생산본부장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겸임하면서 품질과 고객 만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제품 생산 과정부터 고객 접점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AICC(Artificial Intelligent Contact Center, AI 컨택센터)를 도입할 예정이다. AICC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나 지원을 제공하는시스템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화된 상담·예측·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자원봉사자 기업부문', 동아제약은 '생명사랑 사회공헌상', '2024 장애인먼저실천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CCM 8회 연속 인증과 이외의 수상을 모든 경영 활동에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해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조아제약
사진=조아제약

조아제약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재인증 받았다.

가족친화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 친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 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조아제약은 2019년 최초 인증(3년) 이후, 2022년 유효기간 연장(2년)과 2024년 재인증(3년)을 획득해 총 8년 동안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조아제약은 육아 휴직과 출산 휴가를 이용한 직원의 복직과 임신한 직원들 모두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하게 하는 등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해 왔다.

또 40세 이상 근로자의 경우 본인은 물론 배우자까지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5년 단위로 다양한 장기근속 포상을 제공하는 등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고 가정에도 집중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건강 친화기업 인증식'에서 건강 친화기업 인증과 우수 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증과 장관상을 수상한 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다.

건강 친화기업 인증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 직장 내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해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고 모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을시상하는 제도다. 

인증은 경영 방침, 직원만족도 등 5개 분야 22개 심사 항목과 근로시간 준수, 산업안전보건위 운영 등 16개 인증 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복지부 등의 현장 평가 등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구성원 대상 독감, 대상포진 등 무료 예방접종 프로그램 실시 △구성원 수요 조사를 통한 비만, 금연, 걷기 등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장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확대 및 정례화와 같은 차별화된 건강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회사의 건전한 건강 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인 초등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행복방파제: 씈(SK)싹씈싹 스쿨'을 실시하고 SK디스커버리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건강 친화기업 인증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3년 간 △취업포털 내 인증기업 전용 채용관을 통한 우수인재 채용 △정부 인증제도 참여시 가산점 부여 △건강친화인증 로고 사용 △관련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장 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건강친화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성제약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동성제약은 의약품, 염색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해외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OEM 및 ODM 사업을 통해 수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염색약과 의약품, OEM/ODM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며 동남아, 북미,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천만 불이라는 유의미한 수출 실적을 기록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또한 성내종합사회복지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동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동성제약은 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2016년 2월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후원물품 3만4265건 총 4억1571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후원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어르신 치매예방 교육, 한 부모 여성 가정 지원, 발달장애 청소년·청년 웹툰 교육 지원 창작 사업, 청소년 장학사업 등 강동구 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통한 수상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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