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가 넷플릭스의 새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다.
12일 넷플릭스는 '동궁'(가제)에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동궁'은 가상의 동양풍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느끼거나 벨 수 있는 이들이 저주받은 궁궐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가살', '손 the guest' 등을 통해 한국형 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권소라·서재원 작가와 '화정', '붉은 달 푸른 해', '악마판사', '옥중화' 등을 연출한 최정규 PD가 의기투합했다.
조승우는 극중 궁에 깃든 저주를 풀기 위해 사람을 불러들이는 왕으로, 남주혁은 귀신을 칼로 베어 죽이는 능력을 갖춘 '구천' 역을 맡았다. '구천'은 왕실에서 벌어진 괴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궁궐에 잠입하며 예상치 못한 어둠의 세계를 마주하는 인물이다. 노윤서는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궁녀 '생강'으로 분한다.
복잡한 이면을 가진 왕을 연기할 조승우의 캐스팅과 은밀한 비밀에 다가서는 남주혁, 노윤서 콤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흥미롭다", "빨리 보고싶다", "믿고보는 조승우", "조승우가 연기하는 왕이면 엄청나겠다", "완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리즈 공개일과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동궁'에서 궁녀로 변신한 노윤서는 지난달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에서 동생을 정성껏 돌보는 여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청설'은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여름(노윤서)에게 반해 거침없이 표현하는 용준(홍경)의 풋풋한 청춘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개봉 당일 CGV 골든에그지수 97%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무공해 영화'라는 입소문 속에 장기 흥행에 돌입한 '청설'은 다음 달 6일 대만 현지에서도 개봉을 확정했다.
대만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 중 대만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한국영화다. 주연배우 노윤서는 다음 달 7~8일 직접 대만 현지에 방문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만 개봉소식과 함께 원작 감독 청펀펀과 제작자 초웅병이 전한 친필 메시지도 화제를 모았다.
청펀펀 감독은 "한국 버전 '청설'의 개봉을 축하한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제작자 초웅병은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는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연이어 개봉을 확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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