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지난 6일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신용평가는 매각으로 재무부담은 줄겠지만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한신평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호텔과 월드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면세부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영업현금창출력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롯데렌탈 지분 매각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 6000억원 규모의 매각 대금이 유입되면 실적 부진 장기화로 저하된 영업현금창출력을 보완해 재무부담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에 따른 재무구조 일부 개선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6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 지분 56.2%를 어퍼니티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가액은 총 1조5729억원으로 주식매매계약의 최종 내용은 실사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주력 면세부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약화된 이익창출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투자계획 등을 감안할 때 매각 대금 유입을 통한 재무구조 일부 개선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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