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4 밀리 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해 동안 밀리의서재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와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로, 출판 및 콘텐츠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독자, 작가, 출판사가 상생하는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연말 프로젝트 ‘나의 독서 기록’과 ‘2024 독서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다음으로 ‘올해의 라이징 작가’, ‘올해의 책’, ‘올해의 분야별 책’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의 라이징 작가’는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를 쓴 이사구 작가가 영예를 안았다. 무당의 조수로 변신한 디자이너의 유쾌한 수난 시대를 그린 소설은 2만 2천 회 이상 서재에 담겼으며, 출간 전부터 드라마·웹툰화가 확정되기도 했다.
‘올해의 책’으로는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오디오북이 선정됐으며, ‘올해의 분야별 책’에는 ▲경제·경영 『THE MONEY BOOK 더 머니북』(토스 저, 비바리퍼블리카) ▲자기계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마티아스 뇔케 저, 퍼스트펭귄) ▲인문·교양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임소미 저, 빅피시) ▲시·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저, 웅진지식하우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박상영 저, 창비)이 수상했다.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2024 밀리 어워즈’는 독자, 작가 출판사가 함께 독서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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