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수홍이 육아 지옥에 빠져 초췌함을 보였다.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2회는 ‘내 마음속 1등은 늘 너야~’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중 28개월 지우는 어린이집 첫 운동회에서 1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빠 장동민과 특훈을 펼쳤고, 은우는 아빠 김준호의 장난도 지혜롭게 해결하는 똑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재이의 생후 50일을 축하하는 한편, ‘늦깎이 아빠’의 현실 육아에 제대로 입성했다.
이날 박수홍의 딸 재이는 생후 35일 차에 목을 가누려고 하고, 힘찬 발길질로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 가운데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현실 육아에 제대로 입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이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자, 박수홍은 침착하게 분유를 먹이고 재웠다. 그것도 잠시, 박수홍은 1시간 만에 깬 재이를 달래고, 응가를 수습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이후 1시간마다 우렁차게 우는 재이 덕분에 박수홍은 6시까지 밤샘 육아를 펼쳤고 “정말 단 한숨도 못 잤다”라며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박수홍은 “힘든데 행복해”라며 고된 육아 속에서도 재이의 웃음 덕분에 행복한 육아의 참맛을 전했다.
다음으로 지우는 어린이집 생애 첫 운동회를 앞두고 “1등 할 거야!”라고 외치며 특훈에 들어갔다. 장동민은 “지우한테 1등 유전자를 물려줬다”라며 각종 서바이벌과 포커 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던 전적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우는 친구들과 운동회의 꽃인 ‘오재미 던지기’로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특히 지우는 선을 넘지 않고 던져야 하는 규칙을 완벽히 이해하는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냈다.
대망의 운동회 날, 지우는 장동민과 운동회를 축제처럼 즐겼고 장동민은 “1등보다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노는 시간이었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라며 돈독한 부녀 사이가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우형제’ 은우와 정우를 위해 ‘풍선 방방이’ DIY에 도전했다. 은우는 아빠를 도와 손 펌프로 풍선을 불고, 청소기를 가져오며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해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준호가 만들어준 ‘풍선 방방이’에 신난 은우와 정우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 뿌듯한 나머지 가장 신이 난 김준호가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고, 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이에 은우는 울지도 않고 “안 터진 곳에 앉으면 돼~”라며 되레 아빠를 위로했다. 침착하게 행동하는 37개월 솔로몬 은우의 면모는 감탄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깜짝 카메라’로 ‘김가네 막내’ 모드를 발동시켰다. 김준호가 콜록거리며 분무기로 은우가 보고 있는 동화책에 물을 뿌린 것. 은우가 “이거 봐요! 책이 젖었어요”라고 하자, 김준호는 “기침해서 그런가?”라며 능청스러운 태도를 일관하며 장난을 이어갔다.
모른 척하기 힘들어진 은우는“아빠, 비가 와요! 비가”라고 외치며 김준호를 우아하게 훈계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또한 김준호가 틀니로 이가 빠진 척을 하자, 은우는 “아 해봐. 크게! 입을 요렇게!”라며 지금까지 당해온 장난의 노하우로 직접 김준호의 입을 확인했다. 은우는 “은우가 이거 고쳐줄게”라며 다정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의젓한 장남의 면모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더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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