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탄핵, 당론은 부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탄핵, 당론은 부결"

코리아이글뉴스 2024-12-12 13:3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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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5선·강원 강릉)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투표 결과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 106명 가운데 과반인 72명에게 지지를 받았다. 양자 대결을 펼친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은 34표를 받는 데 그쳤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강원 강릉에서만 18대 국회부터 내리 5선을 지낸 보수 진영 대표 중진 의원이다.

2021년 대선 당시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원하면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까지 '원조 친윤'으로 불리는 중이다.

이후 21대 국회에서는 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재임 기간 중 이준석 전 대표가 징계로 물러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 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원내대표 선거 시작 무렵처럼 그러한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며 "엄혹한 시기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 향해서 하나하나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혼란스러운 당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또한 친윤과 친한으로 나뉜 계파 간 이견을 좁히는 중재자 역할도 맡아야 한다. 

당장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 여부부터 정해야 한다. 이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의견이 갈릴뿐 아니라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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