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1억4000만 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9월(-25억3000만 달러) 11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바 있다. 10월에는 1억2000만 달러 순유출로 폭을 좁혔지만 11월 다시 폭을 넓히며 3개월째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9억5000만 달러 순유출로, 채권투자자금은 8억1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유인 축소로 순유입 규모가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은행 간 거래의 종가 기준으로 △9월 1307.8원 △10월 1394.7원 △11월 1394.7원을 기록하다가 이달 10일 1426.9원으로 올랐다.
한은은 "11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소폭 감소했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발표로 외화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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