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물살…타당성조사 용역→기본계획 수립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물살…타당성조사 용역→기본계획 수립

경기일보 2024-12-12 13:02:54 신고

3줄요약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금곡동 청사는 1995년 남양주군·미금시 통합 당시의 미금시청 청사로 그간 남양주는 인구 74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으며 행정수요도 늘고 있는 가운데 2035년에는 인구 100만명 규모의 메가시티를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늘어가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다가올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선 이에 걸맞은 신청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 현 시청사가 위치한 금곡동은 개발제한구역·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확장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통합 당시 행정기구설치조례에서 정한 대로 제2청사 부지인 다산신도시에 2031년까지 신청사를 조성하기로 했고 그에 따른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여러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데 향후 신청사까지 들어서게 되면 주민의 행정 서비스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2년 다산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인 청사 5·6부지를 신축 부지로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매년 200억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해 왔다. 현재까지 약 856억 원이 마련됐고 내년 하반기에는 그 규모가 1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에 건립 규모와 방식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를 통한 타당성 조사 검토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각계각층과의 지속적인 소통, 의견 수렴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청사추진위원회를 통해 건립 방향, 공간 구성 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고 남양주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청사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 이전으로 금곡동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곡동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현 금곡동 청사 활용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금곡동 지역사회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면서도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제대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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