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신증권은 최근 비상계엄 정국으로 인해 급락한 금융주가 원/달러 환율의 안정과 함께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대 금융지주 주가는 평균 21.8%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결과다.
박혜진 연구원은 "최근 미국 이외의 국가들에서 달러 대비 환율이 하락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약세도 추가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금융주의 추가 하락도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은 밸류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며 주주환원 규모는 내년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미 공시한 내용을 번복한다면 신뢰도 실추가 불가피한데, 이는 회사가 가장 지양하는 부분"이라며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충당금 부담이 완화돼 내년 순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밸류업 정책상 내년 총 환원액은 올해보다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융지주가 국가의 신인도를 대변한다는 관점에서 밸류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밸류업 펀드 추가 집행과 외화 유동성 공급을 약속하고 있어, 환율 안정과 더불어 주가는 회복할 수 있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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