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TEO 측에 따르면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프랑스 글로벌 포맷사 바니제이(Banijay)와 포맷 판매 및 배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21개 지역에 걸쳐 130개 이상의 제작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사바니제이는 이번 체결로 포맷의 글로벌 배급 독점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인기리에 방송됐다.
박보검, 제니,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홍진경, 덱스, 가비 등 스타들이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스타들이 전 세계 각지로 날아가 타인의 삶에 찐하게 스며들며 겪게 되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무대에서 콘텐츠 포맷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은 프로그램 방영 전부터 바니제이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TEO에서 자체 개발한 첫 포맷 수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T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지며 한층 더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콘텐츠 행사 ATF(Asia TV Forum & Market)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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