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권성동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수습하고 대통령 선거 등을 준비한 뒤 사퇴하겠다"는 정견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참담하고 송구하다"며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민주당이 24번 탄핵을 남발하고 아무리 국정을 마비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를 비상계엄으로 대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우리 당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졌다"며 "여러 중진을 비롯한 초·재선의원들이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친윤계(친 윤석열계)와 친한계(친 한동훈계)의 대결로 본다는 해석을 거론하며 "맞다. 저는 친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에는 인수위 참여도 안 하고 내각에도 안 들어갔다. 이후에도 대통령께 쓴소리를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한동훈 대표는 6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표"라며 "주요 현안마다 한동훈 대표와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어려운 시간이 있다"며 "지난 원내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들 지혜를 모아 이 험한 길을 반드시 뚫어내겠따"고 덧붙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