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담화문 몰랐다...당론 탄핵하고 제명·출당"

한동훈 "尹 담화문 몰랐다...당론 탄핵하고 제명·출당"

아주경제 2024-12-12 10:45:11 신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저도 이런 담화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라며 "담화를 보고 당에서 윤 대통령 제명 또는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 점이 더욱 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이 지시한 '12·3 비상계엄'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이며, 야당의 폭거로 인한 것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민께 말씀드렸다시피 탄핵 절차로서 대통령의 직무 집행을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그 의견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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