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겨울 월드컵...사우디, ‘스포츠 워싱’ 논란에도 2034 월드컵 단독 개최 확정

또 겨울 월드컵...사우디, ‘스포츠 워싱’ 논란에도 2034 월드컵 단독 개최 확정

인터풋볼 2024-12-12 10: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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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여러 논란 속에서 2034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FIFA가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며 2030년 대회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국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2030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열리지만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 3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으로 개최한다.

두 대회 모두 단독 후보인 까닭에 이미 사실상 개최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번 FIFA 회의에서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회의에는 211개 회원국이 모두 화상으로 참석했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인권 문제, 언론 탄압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축구를 ‘스포츠 워싱’에 사용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FIFA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손을 들어줬다.

이에 스위스 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최를 인정하면서도 FIFA와 국제노동기구가 감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덴마크 축구협회는 월드컵 유치를 지지하지만 FIFA가 인권 개선 등을 감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결정에 “우리는 비판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주최 측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라며 “우리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투명성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적 개선과 긍정적인 인권 영향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다. 그것은 월드컵을 주최하는 책임 중 하나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34 월드컵은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 특성상 겨울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도 11월에 진행됐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11월에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기에 1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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