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이 2025 시즌 적용할 포인트 시스템을 발표했다.
새 포인트 시스템은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랠리 우승자가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 WRC 시즌은 드라이버즈 챔피언(티에리 뉴빌, 현대)과 매뉴팩처러즈 챔피언(토요타 가주레이싱)이 모두 시즌 최종전인 일본 랠리의 마지막날에서야 결정됐다.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의 경우는 1983년 이후 가장 근소한 단 3점 차(토요타 561점, 현대 558점)로 결정됐을 만큼 치열했다.
최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orld Motor Sport Council)에서 확정된 2025년 시스템은 1위부터 10위까지 각 25-17-15-12-10-8-6-4-2-1포인트가 주어진다. 올 시즌(2024년)과 달리 드라이버의 토요일까지의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제공되지 않고, 기존처럼 일요일까지 모든 경기가 끝난 뒤의 결과로 확정된다.
그리고 경기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가장 빨랐던 순위대로 별도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슈퍼 선데이 제도는 존속시킨다. 하지만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5-4-3-2-1포인트씩 부여하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가장 빨랐던 순서대로 5-4-3-2-1포인트씩 추가하는 파워스테이지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번 각 랠리에서 최대로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35점으로 확대돼 각 드라이버와 팀들에게 다양한 전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WRC 프로모터의 스포츠 부문 수석 디렉터인 피터 툴(Peter Thul)은 "이번 업데이트된 포인트 시스템은 잊을 수 없는 순간과 치열한 타이틀 싸움을 선사했던 2024년 대회의 전반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한다“며 "랠리 우승에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고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스릴 넘치도록 하기 위해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조정이 이루어졌다. 팬들은 2025년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극적인 결승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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