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카드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 조달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고 12일밝혔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BNP파리바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평균 만기는 3년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와프(Swap)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는 것이 롯데카드의 설명이다. 이번 발행은 국내 회사채 발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분리 매각된 이후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4년 중 12억달러 이상의 해외 ABS를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금조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며 “또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며 3개월 커버리지 비율이 연말 기준 1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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