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의 콘텐츠 자회사로 이른바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던 KT스튜디오지니를 이끌 새 수장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이 낙점됐다.
1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이 선임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정 신임 대표는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2017년 쇼박스[086980] 운영본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으로 일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웹 콘텐츠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투자·배급하는 회사로 승리호, 연애혁명 등을 제작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022년 ENA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송했고 우영우 최종화는 시청률이 17.5%로 같은 기간 유료 방송 채널 중 1위를 찍는 등 화제를 모았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043610],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418470],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토리위즈 등 KT그룹 미디어 콘텐츠사들을 자회사로 둔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한다.
최근 콘텐츠 업황 악화 등으로 KT 콘텐츠 자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18.3% 줄어드는 등 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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