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메시지에 '안심마크'를 도입해 스미싱 예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도입한 안심마크는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메시지 상단에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과 '확인된 발신번호' 문구로 표시된다.
이는 쿠팡 고객센터 번호를 사칭해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빙자한 입금 요청, 주식종목 추천, 재난후원 등 스미싱 피해가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다.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할 수 있어 위변조가 어렵다.
안심마크는 지난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적용됐으며 향후 iOS 기기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공공·금융기관에서만 사용하던 안심마크를 민간 유통기업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안심마크 도입으로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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