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음식물쓰레기와 분리 배출할 쓰레기를 들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갔다가 자신의 돈으로 쓰레기를 버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카드를 찍고 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기를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정해진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A씨는 "이날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반갑게 다가와 '내가 음식물 쓰레기 카드를 두고 왔는데 양이 얼마 안 된다. 대신 버려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 보는 사이의 아주머니가 자신의 돈으로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당황스러워 부탁을 거절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A씨는 마음이 불편해져 결국 아주머니에게 카드를 빌려줬다. 쓰레기 배출료는 90원에 불과했지만 A씨는 집에 돌아오고 나서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A씨는 "주변에 물어봤더니 '아주머니가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거'라더라. 한편으로는 '100원도 안 되지 않았냐'며 쪼잔하게 굴지 말라는 얘기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주머니가 그냥 집에 가서 카드를 다시 가져오면 되지 이상한 사람이다"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본다" "90원으로 뭘 기분 나빠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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