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정 회장에 대한 연임 심사를 진행했고 4번째 임기 도전을 승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회의에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4선 도전을 확정했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 및 경기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의 성과가 뚜렷할 시 3선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뒀다. 이미 3선이었던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재선 심사를 통과하면서 차기 회장 선거에 첫 관문을 넘었다.
2013년부터 축구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정 회장은 12년 동안 한국 축구협회에 수장으로 활동했다. 다만 최근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홍명보 축가대표팀 감독 선임,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 등이 문제가 됐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감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로 나섰던 지난 2·3선 때와 달리 경선을 치러야 하는 점도 정 회장에겐 문제다. 정 회장보다 먼저 축구협회장에 나설 것을 선언한 후보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과 신문선 해설위원 등이 있다. 다만 축구계에는 정 회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정 회장이 산하 단체장과 시도협회장 등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어 선거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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