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동구 동화사에 자리 잡은 보물 보수 공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동구의 진단 결과 노후화로 인한 균열, 전도 현상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동구는 12일 동화사 수마제전 마루와 기단(터 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보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동구는 지난해 4월 수마제전 마루판 1장이 탈락하고 기단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지난 1월 보수 공사를 계획해 국·시비 4천만원을 확보한 뒤 2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수마제전은 1465년에 건립됐으며 1702년에 중창된 것으로 전해진다.
동구는 동화사 당간지주 주변 비각의 파손된 지붕 기와도 2천만원을 투입해 교체하고 같은 날 준공했다.
또 동구는 보물인 동화사 극락전에 대한 보수 공사도 추진 중이다.
앞서 동구는 극락전 기단 전반에 균열이 있고 불상이 앞으로 쏠리는 등 전반적인 구조물이 불안정한 사실을 확인했다.
동구는 보물인 동화사 봉황문과 파계사 원통전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봉황문과 원통전은 국가유산청 문화재 정기조사에서 안전진단 등급 중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동구 관계자는 "국가 보물은 2년 주기로 정기 조사를 실시하지만, 건립 시기가 오래된 만큼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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