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였던 오하라가 손흥민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엔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5-16시즌 입단 이후 꾸준히 성장한 뒤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또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조건이 상향된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즌 종료 후 기류가 바뀌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일각에선 손흥민 측에서 바르셀로나에 역으로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사실이 아니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설에 대해 “손흥민이 스페인 구단에 역제의를 했다거나 튀르키예로 떠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라고 부인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예측을 해보자면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2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받아,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하라가 손흥민을 대체해야 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전, 어쩌면 한 달 전에도 손흥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는 이 말을 했다가 토트넘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내 말이 맞다. 그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손흥민이 여전히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고 무언가 제공할 수 있다는 건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하라는 “하지만 그는 지난 3~4시즌 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손흥민이 아니다. 그는 더 이상 그런 선수가 아니다. 누군가를 제칠 수도 없다. 속도도 없고, 날카로움도 더 이상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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