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치안차관 참석 간담회 개최…한인 안전 각별한 관심 당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시티 재외국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가 현지 경찰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한인 사회 안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는 10일 저녁(현지시간) 메리어트 레포르마 호텔 세미나 홀에서 멕시코시티 치안부(경찰)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지 치안당국 '넘버 2'인 엘피디오 데라 크루스 치안차관과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총괄하는 호세 살바도르 게레로 치프레스 C5 센터장을 비롯해 20여명의 현지 경찰관이 참석했다.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 최현동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장, 장원 멕시코 한인회장, 박래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장 등도 자리했다.
최현동 시민경찰대장은 "멕시코시티 치안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인 안전을 지속해서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 사업장 등 치안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데라 크루스 치안차관은 "한인 커뮤니티와 우리 경찰 간 소통은 수년간 이어져 왔다"며 "더 살기 좋은 멕시코시티를 만들기 위해 (시민경찰대와)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지 동포들로 구성된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는 주멕시코 대사관, 현지 한인 커뮤니티, 재외동포청 등과 합심해 한인 밀집 지역에 한국산 CCTV를 설치한 뒤 이를 멕시코시티 측에 기증해 운영·유지·보수를 맡기는 등 활동으로 국정감사에서 '동포사회 모범적 조직'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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