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드디어 김지민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년간, 임신·결별·파혼 등 다산다난한 공개 연애를 끝내고 마침내 부부가 된다.
김준호는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했고, 김지민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예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SBS 측 관계자에 따르면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준호의 프러포즈 과정이 이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 과정을 다시 재조명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러브스토리
2021년 1월 SBS '미우새'에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으로 불거졌다. 당시 방송 촬영 중 김준호의 집에서 김지민이 만든 향초가 발견되어 의혹이 시작됐다. 이에 김지민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논란의 양초는 김준호 선배에게만 판매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논란은 일축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2년 4월 3월,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는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관계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김지민이 힘든 시기에 큰 위로를 주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연인 관계는 김준호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됐다고. 그가 김지민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것은 후문이다.
열애설이 공개된 후, 김준호는 방송에 출연해 개그우먼 김지민과 관계를 다시 한번 밝히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연애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그는 "술에 취하고 나서 사랑한다, 사귀자 하니깐 김지민이 '응'이라고 대답하며 수락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김준호의 고백을 믿지 못한 동료 방송인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사실 여부를 학인하고자 했다. 이어 연결된 전화에서 박나래는 "나는 준호선배가 지민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모습을 봤고, 진실된 눈물을 흘리는 것도 목격했다"라고 증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오더라"고 해명했다. 곧이어 전화 통화에 연결된 김지민은 "내가 (김준호 선배를) 구제해 준 것이다"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다시 한번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우새'를 비롯해 '신발 벗고 돌싱 포맨', '니돈내산 독박투어'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두 사람의 임신 가능성과 자녀 계획
김준호와 김지민은 예능방송에서 여러 차례 결혼과 임신에 대해 언급해 온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 그는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언론에 우리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는 것을 봤다. 이는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결혼을 서두를 예정이다. 내년 정도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과거 한 방송에서도 "세븐이 결혼할 당시에 가수 거미가 축가를 해줬다"라며 "그때 거미가 나와 지민이의 결혼 식에도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른 방송에서 "난 지금이라도 김지민과 결혼하고 싶다. 그러나 지민이도 결심이 서야, 나도 결심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날 그는 "나는 지민이와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부지를 매입한 후, 신혼집으로 사용할 주택을 지을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여러 방송에서 수차례 결혼과 미래 계획을 밝혀온 김준호.
그러나 김지민은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임신과 출산을 더욱 걱정하는 듯 보였다. 그런 가운데 한 방송에서 김지민이 산부인과를 찾아 자신의 난소를 검사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병원을 방문한 김지민은 "노산이 걱정되어 난소 나이를 검사하러 왔어요"라며 검사 전부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 이후, 담당 의사는 "김지민의 나이는 난소 기능이 저하될 나이다. 그러나 현재 자궁과 난소의 외관은 괜찮아 보인다. 심지어 난소 나이가 27살 여성의 평균 수치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민은 환호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았다. 더불어 김준호의 젊은 시절 정자가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두 사람의 자녀 계획과 출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준호는 1975년생으로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김지민은 1984년 생으로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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