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이긴다"…대전 윤 대통령 탄핵집회 2500명 한목소리

"국민이 이긴다"…대전 윤 대통령 탄핵집회 2500명 한목소리

중도일보 2024-12-11 21:5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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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집회 사진
11일 '제13차 윤석열 탄핵 시민대회'에 2500명의 시민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바름 기자)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삽니다. 맞서 싸우는 우리는 강합니다."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 네거리에서 열린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제13차 윤석열 탄핵 시민대회'에선 민주주의를 위해 단상에 오른 지역 대학생들의 뜨거움 외침이 이어졌다.

시민 발언에 나선 대학생 김다은 씨는 "우리가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도 국회의 담을 넘어 계엄을 해제시킨 의원들과 노동자들, 국회 앞을 지킨 수많은 시민들 덕분"이라며 "이 자리에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각자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또 다른 지역대학생 한지인 씨 역시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 여전히 통수권을 지니게 된다는 소식에 절망했다"라며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위기에 앞장서 나라를 지킨 것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아닌 국민이었다.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장 국회로 돌아가 국민의 뜻의 부합하는 양심적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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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3차 윤석열 탄핵 시민대회'에 2500명의 시민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바름 기자)

계엄령 선포 사태 후 7일이 지난 이날 대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성토가 들끓었다. 영하권 추위에도 2500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해 한목소리로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시민들은 지난 12월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 국회의원들을 비판하기 위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을 개사한 '한국을 망친 105적'을 따라부르며 "국민이 이긴다"라고 거듭 소리쳤다. 은하수 네거리부터 시작해 방죽 네거리, 큰마을 네거리를 거쳐 돌아오는 행진도 이어졌다.

김성남 충청지역노점상연합회 지역장은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윤석열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분노하는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당익만을 꾀하고 있다. 당장 윤석열이 탄핵 돼 국민 불안을 없애고 폭락한 내수경제와 국격이 회복돼야 한다. 이 땅을 파국으로 몰아넣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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